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루 벤투/감독 경력 (문단 편집)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마무리 이후 ==== 귀국 직후의 인터뷰에서는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지만, 한국 축구는 오로지 돈이라는 뼈있는 질타와 함께 협회의 지원이 더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걱정을 하며 [[축구]] 뿐만이 아닌 개인적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말로 감동을 줬다.[* 선수 시절은 물론, 조국의 감독 시절에도 외면했던 월드컵 16강 진출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 이뤄냈으니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것도 마지막 상대이자 자국인 포르투갈을 이긴 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이뤄냈으니 그 기쁨도 배였으리라 본다.] 벤투는 카타르 월드컵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포르투갈전|포르투갈전]] 직전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보다 오히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있던 시간이 더 좋았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벤투는 국내에서 전술이 [[고집불통#s-1|고집불통]]이라는 악평으로 비난받기도 했지만, 선수들과 일부 여론이 벤투 감독 변호에 앞장선데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벤투 개인의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겨줬기에 보람있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그 동안 한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 역시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한 공로도 있다.] 선수 [[김영권]]이 2022년 12월 9일 [[뉴스라이더(YTN)|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벤투 감독이 선수단에 이별을 통보했을 때 선수들은 물론이고 '''벤투 감독도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824066?sid=104|#]]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윤석열 벤투.jpg|width=100%]]}}} ||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 벤투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초청하여 한국 축구사 역대 세 번째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룩한 선수단을 치하하며 만찬을 함께 했다. 그렇게 벤투는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로 20년 만에 좋은 결과를 남기고 대한민국과 작별한 외국인 감독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남았다.[*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거처간 외국인 감독은 [[아나톨리 비쇼베츠]], [[거스 히딩크]], [[움베르투 코엘류]],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울리 슈틸리케]], 그리고 [[파울루 벤투]]까지 총 8명이다. 이중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인물은 히딩크와 벤투 단 2명 뿐이다. 특히 히딩크와 벤투는 주변의 비난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철학과 원칙, 그리고 신념에 타협하지 않은 뚝심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이를 결과로 증명했다는 공통점 아울러 공유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하는 바, 참고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아시아 최초로 독일을 A매치에서 이긴 본프레레와 원정 첫 월드컵 1승의 성과를 기록한 아드보카트도 있지만, 본프레레는 독일전 3:1 승리와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공까지는 좋았다가 이후의 [[2005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와 하나 남은 예선 경기였던 사우디전에서의 전술 실패로 인한 패배로 악평을 많이 듣다가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신뢰를 못 주고 자진사임 형식으로 경질당했다. 아드보카트는 사상 첫 원정 승리와 프랑스에 승점 1점 및 종합적으로 승점 4점 1승 1무 1패 월드컵 17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아쉽게도 직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위에 비하여 아쉽게 마쳐줘서 16강 진출에 실패하여 히딩크와 벤투에 비해서는 높게 평가받지는 못한다. 월드컵에서의 내용과는 별개로 잦은 CF 출연으로 부수입을 올린다던가 본선 직전에 독일이 아닌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를 오가며 피로만 쌓이는 전지훈련을 실시했다던가 월드컵 탈락 직후 뒤도 안 돌아보고 곧바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해버리던 좀 무책임한 행보에 비판적인 여론도 많았다.] [[2022년]] [[12월 13일]] 23시 50분에 출발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인천]]발 [[두바이 국제공항|두바이]]행 [[에미레이트 항공]] EK323편([[호출 부호|콜사인]]: UAE323 / A6-EEM)[*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사이에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경유하여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것이다.]을 통해서 코치진 4명과 함께 떠남으로써 4년 4개월 동안 이어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동행이 완전히 끝맺음을 하게 된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212130100082860010269|기사{{{-2 (스포츠조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04473|기사{{{-2 (SBS)}}}]] [[대한축구협회]]는 벤투가 항공편이 이륙하기 2시간 전인 21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벤투 작별인사.jpg|width=100%]]}}} || 같은 날 20시, 대한축구협회 SNS 계정을 통해 벤투 감독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전해졌다. [[https://twitter.com/theKFA/status/1602619343644286978|#]] 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나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기회를 줬다"고 적었다. 벤투 감독은 또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어 21시 40분 경, 벤투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200여명의 팬들이 출국 3시간여 전부터 공항에 와 붉은 대표팀 유니폼 등을 들고 뜨겁게 환송했다. 벤투 감독은 이동하며 팬들을 향해 엄지를 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일일이 셀카를 찍어주며 한국에서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213172500007|기사{{{-2 (연합뉴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13_0002122140|기사{{{-2 (뉴시스)}}}]] [[황보관]], [[박경훈]]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마이클 김(축구)|마이클 김]], [[최태욱]] 등 로컬 코치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최태욱이 눈물을 보이며 껴안자 벤투는 안쓰러운 듯 그를 쳐다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0009|기사{{{-2 (풋볼리스트)}}}]] [[https://youtu.be/uEK8yS6P858?t=1441|영상{{{-2 (MBN)}}}]] [[2022년]] [[12월 14일]], 벤투가 탑승한 항공기는 당초 예정된 이륙시간을 1시간 가량 넘긴 01시 11분에 이륙하여 [[두바이 국제공항|두바이]]로 향하며 대한민국과 작별을 고했다. [[https://www.flightradar24.com/data/flights/ek323|플라이트레이더(UAE323)]] [[https://ko.flightaware.com/live/flight/UAE323|플라이트어웨어(UAE323)]] 해당 항공기는 예정시간인 10시 05분보다 1시간 늦은 같은 날 11시 01분[* 두바이 현지 시간으로는 06시 01분]에 정상 착륙했으며, 여기서 항공기를 환승하여 두바이발 [[리스본 국제공항|리스본]]행 [[에미레이트 항공]] EK191편([[호출 부호|콜사인]]: UAE3MV / A6-EPF)을 통해 [[포르투갈]]로 돌아가고 있다.[* 이 일정대로라면 [[리스본]]에 같은 날 21시 00분에 도착한다. 리스본 현지 시간으로는 12시 00분이다.] 이 항공기는 예정보다 18분 늦은 12시 43분에 이륙했으며, 21시 01분[* 리스본 현지 시간으로는 12시 01분]에 [[리스본 국제공항]]에 정상 착륙하여 벤투는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https://www.flightradar24.com/data/flights/ek191|플라이트레이더(UAE191)]] [[https://ko.flightaware.com/live/flight/UAE191|플라이트어웨어(UAE191)]] 계약 종료 전 마지막 조언은 '선수단에 대한 서포트가 더 필요하다'였다. 이는 축구만이 아닌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지원능력 경시 문화와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듯이 보인다. 이후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계약기간 이견으로 인하여 결렬됐음을 밝혔다. 온전한 4년 대신 1+3년이라는 조건부 계약으로 축협이 벤투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당사자에게 직접 드러냈기 때문. 축협 측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성적에 따라 재계약 성사 여부를 가리겠다는 의미로, [[2026 월드컵]]까지 맡길 정도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담겨있는 조건 제시였다. 장기적 체질개선과 운영으로 성과를 낸 벤투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울 법한 조건이다. 더구나 1+3년 계약을 맺게 되면 아시안컵까지의 기간 동안 축협이 물밑에서 후임자 내정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축협에서 보인 그간의 행보로 비추어볼 때 국내파 감독으로 의견이 모일 가능성이 크고,[* 축협은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언론에 후임자 후보군을 풀어놓았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자 부랴부랴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사실상 후임 감독을 잠정적으로 결정해놓은 채 역풍이 불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내정자를 지지하는 라인을 동원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규모로 벤투호를 본격적으로 흔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다음 사람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비키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벤투의 원칙주의적인 성격상 불합리한 이유로 순순히 물러날 리가 없으니 리더십에 흠집을 내려고 [[언론플레이|온갖 일]]을 벌일 건 불 보듯 뻔하다.] 말 그대로 죽 쒀서 남 주는 꼴이니 벤투 입장에서는 그냥 깔끔하게 끝내는 게 최선이었던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